- 4명 중 3명 “분배 불공평”...노인 60% “자녀와 안살래”
우리나라 국민 중 현재 자신의 소득수준에 만족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올해 6월 전국 3만3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통계조사(복지·문화·여가·소득·소비) 결과를 4일 발표했다.응답자 중 76.9%는 우리 사회가 소득분배나 빈부격차 측면에서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2.3%만 ‘공평하다’고 생각했다.연령별로는 30대가 80.3%로 현재의 소득분배 상황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이 있는 사람 중 현재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10명 중 한 명꼴인 10%에 불과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47.4%)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불만족’ 비율이 50%를 넘었으며, 40대가 56.5%로 가장 높았다. 앞으로 소득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41.9%였다.부모 90% “사교육·양육비 부담”초등학생을 양육하는 데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복수응답)의 90.3%가 ‘사교육비 및 양육비용의 부담’이라고 답해 각종 비용 부담이 양육의 최대 난제로 꼽혔다.이어 ‘방과 후 지도 등 자녀 돌봄과 사회생활 병행의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37.4%로 나타났다.이 밖에 초등학교 입학 후 해외여행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11.3%였고 이를 목적별로 보면 ‘관광 및 여행이’ 87.8%, ‘어학연수’ 11.6%, ‘부모의 근무지 이동’ 5.7% 등의 순이었다.현재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는 39.9%에 불과했다. 또한 앞으로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60.0%에 달했다. 이러한 비율은 지난 2005년의 52.5%보다 7.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10명중 4명 “1년 독서량 0권”지난 1년 동안 책을 읽은 국민의 비율은 58.9%로 3년 전의 62.2%에 비해 3.3%포인트 낮아졌으며, 평균 독서 권수도 10.5권으로 3년 전보다 3.4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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