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5월 중순이후 현재까지 비가 내리지 아니하는 가뭄으로 밭작물의 가뭄이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가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하였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농업용수, 생활용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가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1단계로 가뭄피해 우려지역을 파악하고 용수공급을 위한 양수 장비 대여 용, 배수로 준설을 실시
하고, 2단계로 하상굴착, 들샘 개발 등을 추진하여 농업용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에 따르면 5월부터 현재까지 강우량이 64mm로 평년 124mm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고, 현재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의 65% 보다 낮은 58%를 보유하고 있는 데, 모내기는 대상 논 9천 316ha의 94%인 8천757ha에 이앙이 마쳐진 상태로 벼논의 경우 물 사정이 나쁜 일부 다랑논을 제외하고는 이달 중에 이앙이 마쳐질 것으로 보이며, 고구마, 콩 등 밭작물의 경우 일부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기 개발되어 있는 관정의 스프링클러를 가동하여 용수를 공급하는 실정이다.
무안군은 그동안 가뭄에 대응하여 양수기 점검 및 장비임차에 1억9천만 원, 수문 및 관정보수 6개소에 3천700만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저수지 준설대상지 7개소에 3억7,500만원을 투자하여 용수확보 대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뭄대책장비의 점검정비를 완료하여 농업인들이 필요시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단계별 대책에 의거 가뭄극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