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금), 오늘 오전 7시 해창산 농성단원 조모씨(남, 31 세)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중지시키기 위해 ′더이상 죽이지 말라′고 외치며 허물어져 가는 해창석산 절벽 에 매달려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였다. 이번 목숨을 건 해창산 절벽 시위를 진행하는 조모씨는 "국립공원인 해창산에서 채석 된 돌들이 새만금 방조제 건설이라는 죽음의 사업에 이용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또한, 농업기반공사 새만금 사업단과 현대건설 측에서 6월 10일 해창석산 정상에서 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지 농성단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해산시키고, 그 이후에도 공사 중지를 주장하는 지역주민들과 농성단원 들에게 폭력과 경찰 연행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로 "생명을 죽이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중지시키기 위해서 는 목숨을 건 싸움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농업기반공사의 폭력성과 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지를 호소했다.
해창석산 절벽위의 목숨을 건 고공시위에도 불구하고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 측 은 7시 30분 현재 포크레인과 천공기를 가동하며 공사를 강행하며 조모씨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절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어 공사를 진행할 경우 예상할 수 있는 위험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해창산의 토석을 채취해 가는 농업기반공사의 행위는 살인에 가까운 일이며, 농업기반공사가 얼마다 생명을 하찮게 여기고 인권을 무시하는 조직인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 계화도 지역 어민들은 해창산의 토석채취를 중지시켜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중지시키고 자 5월 24일부터 해창산 정상에서 농성을 진행시켜 왔습니다. 해창석산 농성결과 방조제 공사를 위한 토석 공급이 중단되면서 새만금 방조 제 공사 역시 18일간 중지되었다.
<최용일 기자> cyi@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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