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용어는 이제 더 이상 전쟁에서나 나오는 말이 아니다.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SNS는 무엇이든 개인과 개인이 뭉쳐 새로운 사회를 창조해 내고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이다. 이러한 특성이 금융과 함께 합쳐진다면 과연 어떠한 것이 탄생할까?
그 주인공이 바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중 국내 점유율 90%를 자랑하는 ‘오퍼튠(
www.opportune.co.kr)’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 라는 뜻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하여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일컫는다. 투자가 필요한 문화·예술 컨텐츠와 벤처기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투자의 장을 열어 놓은 ‘오퍼튠’은 투자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재탐지 분야 벤처기업인 현대인프라코어 양종석(44) 사장은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오퍼튠’에서 2주만에 7억원의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양 사장은 “제어계측 분야에서 40개 넘는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오퍼튠을 통하여 어렵지 않게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퍼튠은 자체적으로 엔젤 투자자 모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선 입소문 또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성공적인 투자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금융플랫폼 고용기 상무는 “벤처투자 캐피탈의 경우 보통 20억원 이상 투자해야 수지를 맞출 수 있어 소액 투자를 꺼린다”며 “그보다 적은 금액을 모을 때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벤처기업에게는 큰 힘이 되어주고, 투자자는 투자혜택으로 인한 안정적인 이자소득과 수익배분을 얻을 수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Win-Win투자의 새로운 제시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