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월드컵공원 ·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성황리에 개최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행사’중 2,002명분의 초대형 비빔밥 만들기 순서.
비빔밥이 도착하자 그 앞으로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지난 28일(월), 마포구가 마련한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치를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축구도시 마포구에서 월드컵 개최 10주년을 맞아 영광의 순간을 되새기는 공감과 화합의 지역축제였다.
특히 이날 진행된 많은 행사 가운데 건강걷기대회와 2,002명분의 초대형 비빔밥은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가 열린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는 아침부터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하려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8시30분에 건강걷기대회의 출발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자, 마포구민 2,002명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2,002m 걷기 시작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출발점 주변에는 이 광경을 스케치하려는 기자들로 북적였다.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한강난지공원까지 이어진 걷기대회가 끝난 뒤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 문구가 새겨진 2,002명분의 초대형 비빔밥이 평화의공원에 등장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이 도착하고,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이 비빔밥을 만들 준비를 마치자 취재인파의 플래시 세례가 끊이질 않았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박영길 마포구의회의장의 시축과 2002년에 출생한 월드컵둥이 22명이 출전선수들을 에스코트하는 순서가 마련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낙후됐던 마포구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틀을 다졌고, 경기장 건설과 함께 난지도의 기적이라 불리는 월드컵공원 조성, 합정로 확장공사 등으로 마포의 지역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도시경쟁력과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라며 “이를 기념하는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문화체육과 문화기획팀(박상수 3153-8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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