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양한 화제거리, 정책제안, 세계와의 교류 물꼬 등 수확 풍성 -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었던 제7회 제주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아시아의 협력과 실질적인 역할증대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 350여명이 참여하여 평화와 경제, 환경, 문화 등 글로벌 관심사를 논의함으로써, 제주도가 실질적으로 아시아의 교류와 담론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 김황식 국무총리, 한승수 전총리,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인사, 오무르벡 바바노프 키르키즈스탄 총리, 폴 존키팅 전 호주총리, 람베르토 자니에르 OSCE 사무총장,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대사 등 외국 인사들의 면면은 어느 해보다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스티브 워즈니악은 이번 포럼을 빛낸 최고의 인사로 손꼽혔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렸고, 특별세션장을 가득 메운 도내 고교생 300명, IT기업인 등 700여명의 방청객들에게 창의적 사고로 행동에 옮길 것을 주문했다. 역대 포럼 중 특정한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 사례는 워즈니악이 최초라는 점에서 앞으로 포럼을 상징할 만한 스타급 인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번 포럼을 통해 입증되었다.
여성거버넌스 세션과 김만덕 시대정신, 젠더와 장애 세션은 포럼에 여성참여율을 높이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도 관련 세션은 이번 포럼에 내용적인 면을 한층 강화하여 편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개의 투자유치 세션을 편성한 JDC는 프로젝트 추진전략을 논의했으며, 제주발전연구원은 국책연구기관장을 초빙하여 제주국제자유도시 활성화 전략을 외부의 시각에서 집중 토론했다. 제주한라대학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친환경 개발 세션을 운영하여 내실 있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태평양 평화도시 협의체 세션은 제주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년 후 블라디보스트크에서 협의체를 출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 세션에는 제임스 하벨 환태평양 재단 이사장과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대사가 직접 참여하여 주제발표를 하고 환태평양 연안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제주포럼은 그 동안 제주포럼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여 새롭게 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우선 세션 시간을 종전 70분에서 80분으로 늘리고, 세션을 기록하는 라포터제를 운영한 것은 질적인 면을 끌어 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과거 사전 기획 없이 진행되었던 전체회의를 과감히 줄이고 전문가 중심의 분과회의 방식으로 운영한 것은 형식적인 운영을 탈피하여 회의가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성과로 평가된다.
< 세션수 : 60, 특별세션 1, 전체회의 1, 동시회의(분과회의) 58 >
이번 포럼에 등록한 참가인원의 규모는 해가 갈수록 제주포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전체 참가인원은 33개국 3,176명으로 이는 종합포럼으로 변신을 도모했던 지난해 23개국 1,880명을 훨씬 상회한 규모다
참여시켰고, 차이나 메거진은 중국기업인과 언론인 100여명을 초청하여 대 중국 마케팅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렇지만, 포럼 과정에서 문제점도 일부 있었다.
제주도 세션에 편중된 포럼 방청은 도민의 세계화를 위해 일부 개선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전문가 그룹별로 세션에 대한 집중 홍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포럼의 결과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때문에 시작단계에서 부터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국내·외 언론을 통한 체계적인 홍보방안을 내년 포럼에 대비 사전 기획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중 제7회 제주포럼에 대한 자체적인 성과 분석을 통하여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7월 중 포럼 참여기관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종합적인 대책과 함께 내년 제8회 제주포럼에 대한 기본 구상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제주특별자치도 평화협려과평화사업담당 064-701-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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