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한·미 FTA와 갈수록 거세지는 수입쇠고기의 내수 시장 공략에 대응하고 도내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도지사와 농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농민대표 건의를 받아들여 금년 제1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한우사육 자동화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제1회 추경에 반영된 사업비는 6,960백만원(도비 1,044백만원)으로 총 348호의 한우농가에 대해 농가별 사정에 맞게 자동 급이(給餌) 및 급수(給水)시설, 축사 내부 자동안개 분무 소독시설, 체중측정 및 구제역 등 백신접종 편의를 위한 소 유도시설 등의 설치에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93~'97년 축종별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신축한 축사가 20여년이 지나 노후화 되었으며 최근 정부사업으로 추진 중인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축사 신축, 축사 증·개축 등 규모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우농가가 노후된 축사의 내부시설 개선 지원을 꾸준히 요구해 왔고 도지사가 한우농가 건의를 받아들여 금년도에 처음으로 한우사육 자동화시설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한우사육 자동화시설이 추진되면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높여 강원한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금년도 사업 종료 후에 사업성과를 정밀 분석하여 확대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의: 강원도청 축산과 033-249-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