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열 명 중 세 명은 직장 상사나 동료와 함께 동반 퇴사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320명을 대상으로 ‘동반 퇴사 현황’을 설문한 결과 29.2%가 ‘직장 상사나 동료가 퇴사할 때 자신도 회사를 그만뒀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그 이유에 대해 동반 퇴사한 직장인들은 주로 ‘원래 이직을 고민하고 있어서’(38.7%)와 ‘회사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서’(23.1%)라고 답했으며, ‘직장 동료의 퇴사 후 맡게 될 업무가 너무 벅차서’(11.7%), ‘직장 동료와 함께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길 원해서’(7.5%) 퇴사했다는 이도 있었다.직장인 29.1%가 ‘나 홀로 퇴사’보다는 동반 퇴사를 선호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이유로는(복수응답) ‘심리적 불안감, 위축감 등이 덜 해서’(59.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이 밖에 ‘직장 상사나 동료와 함께 이직할 수 있어서’(41.7%), ‘회사에 손해를 줄 수 있어서’(39.8%), ‘혼자 퇴사할 자신이 없었는데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32.3%) 등의 답변도 있었다.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직장상사나 동료가 퇴사할 때 함께 퇴사충동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뚜렷한 계획 없이 퇴사부터 할 경우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음으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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