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수 밤바다' 온몸으로 느끼는 곳... 오동도 산책로
  • jihee01
  • 등록 2012-05-22 10:45:00

기사수정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막이 올랐습니다. 박람회장은 3만 원에서부터 20여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들여 티켓을 구입해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투자비용이 아깝지 않으려면 현명한 관람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수 엑스포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아는 게 힘입니다. 주제관, 국제관, 기업관, 각종 공연 등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있어야 전시관과 공연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을 최대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만 보고 산은 보지 못한 채 대충 보고 평가해 버리는 우를 범하기 쉽습니다.
 
둘째, 도전정신입니다. 사람이 많든 적든 따지지 않고 하나라도 더 봐야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마침 오랜 시간 줄서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필수 관람 코스에 대해 예약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간 낭비를 최소로 줄여 이곳저곳을 즐기려는 마음자세가 필수입니다. 
 
셋째, 인내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더위, 선착순 입장이 시행되는 몇몇 관에서 지루한 줄서기를 참고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주요 테마를 놓치거나 박람회에 대한 실망감만 커질 뿐입니다.
 
넷째, 여수의 관광 명소 즐기기입니다. 여수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일례로 오동도와 향일암 등은 필수 코스입니다. 일부 관람객은 여수의 교통난을 우려해 여수 관광 명소는 제외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여수 시내 등은 엑스포 시작 전보다 훨씬 한산한 모습입니다. 여수 시민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시내버스와 순환버스 등이 무료로 운행 중에 있어 연계 관광이 무척 수월합니다.
 
다섯째, 먹거리를 즐겨야 합니다. 박람회장 내에도 음식점이 있습니다만 맛의 수도 여수의 맛을 즐기기에는 불충분합니다. 남도의 풍성한 먹거리를 맛보기 위한 음식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이쯤에서 여수 엑스포 즐기기 코스 중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제1코스(2박 3일)는 '박람회장~오동도~향일암~전복 요리' 즐기기입니다.
 
박람회 표를 애매한 후 하루 전에 여수에 도착해,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둘러봐야 합니다. 박람회장을 대충 봤다고 그냥 나오시면 큰일 납니다. 야간에 야외무대에서 이뤄지는 유명 가수 등의 공연과 수변 무대에 마련된 '빅오(Big O)'를 즐겨야 본전을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야간 관람이 끝난 후 오동도 산책은 필수입니다.
 
오동도에서 바라보는 박람회장은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이 노래했던 '여수 밤바다'를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다음 날은 아침부터 향일암 일정을 잡는 게 좋습니다. 무료인 시내버스와 순환버스가 여러분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내할 것입니다. 특히 불 탄 후 새롭게 단장한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툭 트인 바다의 운치는 인간의 물욕을 싹 씻어줄 것입니다.
 
점심은 향일암 뒤쪽에 자리한 온새미로 등에서 전복 죽 혹은 전복 코스 요리 등을 드시면 여수의 맛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부디 여수 엑스포를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