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행정예고
내년 수학능력시험은 2008년 11월 13일에 실시되고 수능성적은 12월 10일에 통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안)’을 14일부터 열흘간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에 대한 고교 및 대학, 유관기관 등 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입학관리자협의회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내년 수능시험은 11월 13일에 실시되고 수능성적은 12월 10일에 통지된다. 수시 1학기 모집은 2008년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시 2학기 모집은 2008년 9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된다. 정시모집은 2008년 12월 18일부터 2009년 2월 15일 사이에 모집군별로 실시되며 추가모집은 2월 17일과 23일 사이에 이뤄진다.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모집까지의 전형일정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하다. 단 정시모집에 있어 군별 구분이 없으며 같은 기간 내에 각 대학의 장이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할 수 있다. 또 3월초까지였던 추가모집 전형 일정은 2월말까지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모든 대학이 3월 1일부터 신학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007학년도의 경우 3월 9일까지 전형이 이뤄져 신학기 시작 뒤에 신입생이 다른 학교로 이동하는 등 학사일정에 혼란이 있었다. 3불 원칙은 최소한의 원칙으로서 유지된다. 대학은 학생부의 반영비율 및 반영방법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결정하되 특목고의 경우 동일계 특별전형으로 진학할 경우에 한해 해당고교의 특성과 교육과정 특징을 반영할 수 있다. 또 각 대학은 해당국가에서 고교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학생에 한해 외국의 고교졸업시험 및 대학입학 시험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대학과목선이수제 이수 여부 및 결과도 전형 요소가 아니라 대학에 입학한 뒤 학점 인정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조기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매 입학년도 개시 1년 9개월전(입학년도 전전년도 5월말)로 3개월 앞당기고 대학은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발표 뒤 3개월 이내에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하도록 개선계획을 제시했다. 또 2009학년도부터 정원외 특별전형을 정비해 저소득층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밖에 2010년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수시 2학기에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같은 제도개선 사항은 대입제도의 영향력을 감안해 향후 추진할 내용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국민이게 알리는 것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행정예고안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의 정보교실-정보자료실-대학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행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찬반여부와 그 이유를 교육부 대학학무과(Fax : 2100-6524)로 제출하면 된다.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8월말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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