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총무가 3일 국회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정치권이 늦게나마 대오각성하여 국민들의 추상같은 정치권에 대한 명령에 복종한 것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거부로 초래된 국회파행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있지만 정치권 역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더구나 원내제1당인 한나라당의 강경투쟁은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반감을 일으킴으로써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감과 분노를 증폭시켰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이번 국정파탄과 국회파행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아울러 정치권은 각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는 차원에서라도 신년도 예산심의를 비롯 산적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하여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03. 12. 3. 自由民主聯合 代辯人 柳 云 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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