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비만관리 프로그램 효과 좋고 인기높아
해남군 해남읍 해리 이점순씨(가명.55)는 고위험비만에 혈압까지 높아 항상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
그러다 참여하게 된 군 보건소 비만관리 프로그램에서 6개월 동안(2011. 3월~ 8월) 수영과 헬스로 21kg를 감량하게 됐다. 몸무게가 빠지자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요즘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꾸준히 운동을 즐기며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고위험 비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큰 효과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비만인구의 건강증진을 위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 수영과 헬스를 통해 연간 150여 명이 건강한 삶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군은 올해도 1기와 3기는 수영반을 운영하고, 2기에는 헬스반을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6월부터 시작될 3기 수영반을 모집하고 있다.
비만프로그램에 등록하게 되면 우선 대상자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체지방분석 등을 통해 운동처방사와 함께 맞춤형 운동법을 각각 처방해준다.
특히 헬스와 수영 등 운동지도와 함께 개인별 영양상담, 한방시술(한방비만치료기, 침 시술, 체질별 약물투여) 등을 연계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비만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군은 또 헬스장 이용료(주5회 이용) 중 60%를 지원하고, 수영장 이용료(주2회 이용)는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만프로그램을 착실히 운영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는 소아 비만이 늘고 있는 만큼 아동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한 비만교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3기 수영반 신청 접수는 보건소 건강증진담당(530-556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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