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12일, 재난대비 아마추어 무선햄 민관 합동훈련 공개 운용
무선햄은 천재지변 등으로 전화나 휴대전화 등 기존통신망이 기지국 손실 등으로 마비되었을 때에도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최후의 비상 재난통신이며 실제로 체르노빌 악몽을 전 세계에 무선햄이 처음으로 알린 것으로 회자된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5월 12일(토) 극한의 재난 발생 시나리오를 가상하여 아마추어 무선햄 교신훈련을 실시한다.
노을공원 내 바람의 광장에 캠프를 차린 무선햄 동호회 ‘와우넷’의 회원들이 전기와 통신이 마비된 가상 재난 상황을 무선햄을 이용하여 마포구청 무선국에 전파하면 구청의 해당 부서와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인명 구조와 구호 활동을 시작하는 식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와우넷 회원 32명, 타 무선사 28명 등이 145.340Hz의 주파수를 이용하여 훈련한다. 와우넷 회원은 DS0GM외 16개 호출 부호, 마포구청은 6K0EN외 5개의 호출 부호를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채널을 공개운용 함으로써 관심 있는 아마추어 무선햄 이용자는 누구나 청취하고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무선국은 고정기지국 1대와 이동기지국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과 동시에 원활한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무선햄 중계기를 보완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약 5만의 아마추어무선국과 10만의 아마추어무선사 자격증을 소지한 무선동호인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자연재난은 예고 없이 불시에 발생하고 인명구조와 구호활동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초기의 현장 상황 전파가 매우 중요한 만큼 다양하고 철저한 훈련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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