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오후 5시 효행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효행 표창장을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한 시장은 흥덕구 사직대로 72번 길(복대2동) 신선호(여, 65세)씨 가정을 방문해 장루장애로 수년간 병석에 누워있는 김남수(남, 87세)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40년간 시할아버지,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헌신적으로 모셔 온 공로로 신선호 씨에게 효행 표창장 수여와 노부모를 모시는 며느리의 고충을 들으며 노고를 위로 격려했다.
효행 표창장을 받은 신선호 씨 가정은 5급 장애를 가진 시아버지와 아들 며느리, 손자가 함께 사는 4대 가정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효를 실천하며 주변 이웃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 노인복지담당은 "신선호 씨가 어버이날행사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시아버님 병간호로 행사에 참석하기가 곤란하다는 소식을 듣고 시민의 입장에서 방문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불편이나 어려움을 살펴 ‘작지만 따뜻하고 소중한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청주시는 5월8일 오전 11시 대한노인 청주시지회 대강당에서 제40회 어버이날행사를 개최해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기여자 등 33명에 대해 표창을 한다.
특히 이날 표창식에는 시각장애인을 배려해 처음으로 점자표창장을 제작해 수상자가 읽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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