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관장 김재원) 한글교실 어르신 120명이 오는 5월 4일 함평으로 야외체험학습을 떠난다.
고흥평생교육관에서는 2006년 한글교실 초급반을 개설하여 현재 초, 중급 5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 1단계(초등 1~2학년) 3학급, 2단계(초등 3~4학년) 2학급으로 총 5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과정으로 국어, 수학, 영어, 음악, 재량?특별활동 등 총 640시간을 이수하면 초등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고흥평생교육관(관장 김재원)은 이번 야외체험학습도 초등학력인정 교과과정의 하나로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학습효과를 증진시키고 서로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야외체험학습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그 동안 자녀들의 도시락만을 챙겼는데, 자신을 위하여 소풍 도시락을 싸는 것이 설레고 소풍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고 말하였다.
한글교실에 참여하는 어르신들 대부분은 ‘어릴적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결혼을 해서는 아이들 챙기느라 더욱 배움의 기회가 없어 한이 되었는데, 나이가 들어 고흥평생교육관에서 운영하는 한글교실에 참여하면서 글을 배우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초등학교 졸업장까지 준다고 하니 어렵더라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꼭 참석하여 졸업장을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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