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학교의 ‘배움’과 ‘돌봄’, 교사?학생이 함께 실천
세계음식 만드는 사회시간, 야외수업 국어시간
기흥중학교(교장 김송환)는 공교육의 틀을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되었다. 관리자와 교사는 새로운 교육에 목말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교사와 아이들 모두 설렘과 호기심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일제형 수업이 아닌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아이들의 사고를 열어주고 있다.
국어(교사 권정인) 1학년 시 수업은 기존의 수업방식을 탈피, 아이들 마음열기부터 시작하여 교실의 틀을 벗어나 야외 수업을 선택했다.
맑고 밝은 풍경을 보며 아이들은 정형화를 벗어던지고 자연과 함께 웃음을 찾아가고 있다. 아이들의 가슴 속에서 우러 나온 시들은 <기흥 새싹들의 노래>로 탈바꿈되어 교실 복도에 전시,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사회(교사 최윤정) 2학년 수업은 아이들이 어렵고 재미없게만 생각하는 세계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꾸미기 위해, 교사들이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세계 음식 만들기’를 했다.
처음에는 그저 음식을 먹게 된다는 생각만으로 기뻐하던 아이들이 그것에서부터 흥미를 갖게 되어, 스스로 각 나라별 특징적인 음식을 찾아내면서 그들의 문화도 스스로 찾게 만드는 작업을 재미나게 꾸려나갔다.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성을 믿고 기다리니, 스스로 움직이고 생각하였다.
이렇게 차츰차츰 교과에 흥미를 가지는 아이들은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실패감이 많은 아이는 생각하지 않으며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처럼 실패감이 없는 아이는 수업 또한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아직은 첫 걸음마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 하지만 교사와 아이들의 열정과 인내가 함께 한다면 살아 있는 학교’ ‘살고 싶은 학교’가 완성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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