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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도시농업을 품다
  • 박승민
  • 등록 2012-05-01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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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착공기념 심포지엄
봄배추 모종나누기 등 이벤트도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활 속의 녹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착공 기념 심포지엄이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를 주제로 오는 5월 3일 오후 2시부터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대강당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농업기술원, (사)한국조경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고의 공원 전문가들이 모여 공원의 미래상과 도시농업에 관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박람회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심포지엄에 앞서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이민우 한국조경사회장 등 4개 기관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官) 주도가 아닌 시민에 의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공원 모델을 제시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참여자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증정 이벤트로 열린다. 식전 경희대 음악대학원 금관 5중주의 미니 도시농업콘서트를 비롯, 참석자 전원에게 봄배추 모종을 1인당 6개씩 증정한다.
또한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당일 주차권과 원예모종삽 3종세트를 제공한다.
 
이날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는 ‘녹색도시로의 새로운 상상과 실험, 정원박람회’를 주제로, 호서대 이기영 교수는 ‘지금은 도시농업시대-건강한 즐거움이 도시를 품다’를 주제로 특별강연과 기조강연에 나선다.
 
조경진 교수는 “이번 박람회는 기존 정원문화에 도시농업이라는 새로운 컨텐츠를 부가하며 도시농업은 정원문화보다 생산이라는 구체성을 담보하고 있어 보다 대중적이며 시민들의 참여폭을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가치와 성공의 조건에 대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노래하는 환경공학자 이기영 교수는 “건강한 유기농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말농장이나 집 앞마당을 이용해 자신과 가족을 위한 먹을거리를 직접 재배하는 도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부는 도시농업 열풍과 자연철학의 정신이 깃든 음식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특강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성균관대 김동엽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명자 수원시의원 송정섭 농촌진흥청 도시농업팀 과장 김인호 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 김준혁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유문종 수원르네상스포럼 운영위원장 안명준 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 동아일보 남경현 사회부 차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조명자 수원시의원은 “정원 내 도시농업은 누구나 손쉽게 가꾸고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 선택하길 바라며, 놀토 체험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섭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은 “추후 농촌진흥청 이전을 대비하여 이 지역을 미래 한국의 에그로힐이 되도록 세계적인 명소화 방안도 강구했으면 한다”며 별도의 TF팀이나 과제용역으로 구상, 연차별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람회 이후 사후 관리에 대해서 김인호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이후 서호공원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시민참여를 통해 유지관리와 운영관리가 연착륙하기 위해서, 서호공원의 거버넌스형 관리 운영,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수원그린트러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준혁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서호공원은 예전 정조가 새운 축만제로, 정조의 도시경관 조성 즉 정원 조성의 의지를 알릴 수 있는 공간조성이 필요하다”며 “정조의 의지를 계승하는 도시 정원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유문종 수원르네상스포럼 운영위원장은 민-관-기업의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시작하는 첫 사업으로 관련 기관과 기업, 단체, 관련 전문가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활동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제안했다.
 
안명준 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은 “IT의 메카로서 수원이 가진 장점을 최대로 활용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공원의 모습, 또는 내가 심어놓은 무와 배추의 성장 모습을 핸드폰으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남경현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인근의 주민들이 공원 조성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면 관심이 더 생기게 되고, 특히 ‘도시농업’이라는 활동을 통한다면 서로간의 대화, 활동 등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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