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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한해 3.4조원…1가구당 20만원씩 뜯긴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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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24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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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로 인해 누수되는 금액이 한해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추가로 부담하는 보험료가 연간 1가구당 20만원, 국민 1인당 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연간 보험사기 규모가 3조4,10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기준 2조2,000억원에 비해 1조2.000억원(52.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4,237억원이며 적발인원은 7만2,3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금액기준 13.1%(489억원), 인원기준 4.5%(3120명) 늘어난 수치다.

사기유형은 허위·과다 입원 등 허위사고가 2,988억원(70.5%)으로 가장 많았고, 가해자·피해자간 자동차 공모사고 등 고의사고 841억원(19.9%) 등의 순이었다.

서류상 입원하거나 경미한 질병이나 재해를 이용하여 허위(과다) 입원하는 유형의 경우 2009년 98억원에서 2010년 226억원으로 130.7% 폭증했다. 반면 자동차를 이용한 가해자·피해자 공모사고, 제3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고의 충돌사고는 245억원으로 전년(300억원) 대비 감소했다.

보험종류별로는 자동차보험 2,408억원(56.9%), 장기손해보험 1,029억원(24.3%), 보장성생명보험 629억원(14.9%)의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2%(2만374명), 30대 25.8%(1만8,634명), 50대 22.3%(1만6,092명) 등의 순이었다.

10대의 경우 아직 비중은 낮지만,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대의 보험사기는 2009년 508명에서 2010년 586명으로 15.4%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952명으로 전년대비 62.5% 늘었다.

사기범의 직업은 회사원이 21.2%(1만5,35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직·일용직 20.4%(1만4,746명), 자영업 10.9%(7,848명)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금감원 보험범죄신고센터(인터넷 : insucop.fss.or.kr, 전화 : 1332)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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