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지난해 10월 함양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금품살포에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최완식 군수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 10월26일 함양군수 재선거를 앞둔 9~10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위해 금품 살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당선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제공 약속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앞서 경찰은 지난달 12일에는 친동생 최모(51)씨와 선거캠프 관계자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일당(10만원)을 주고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된 신모(50)씨의 자금 마련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등은 함양군수 재선거를 앞둔 지난해 9월과 10월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인 최 군수의 당선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일당 10만 원씩을 주고 농가 일손을 돕는 방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시킨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금품을 수수한 38명에 대해서도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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