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 “새누리당에게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 호소
  • sweet02
  • 등록 2012-04-10 11:32:00

기사수정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새누리당에게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4·11 총선 투표 전날인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선거연대를 하고 있는 두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 하려는 것이 과연 국민의 행복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대한민국의 미래, 여러분께 달려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내일입니다.

19대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오늘 절실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

바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 취업문제, 부익부 빈익빈 문제 등으로

너무나 힘듭니다.

본인의 삶이, 본인의 노후가, 자라나는 자식들의 미래가 불안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투표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투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각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기를 대신해서 잘 해달라고 투표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소망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반대가 된다면 어떻겠습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존재의 이유는 국민의 행복입니다.

저와 새누리당은 그 사명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선거연대를 하고 있는 두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 하려는 것이

과연 국민의 행복과 무슨 관련이 있겠습니까?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이라며 추진했던 한미FTA를 폐기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바꾸기로 국제사회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제적 고립상태가 되고, 경쟁국들만 좋아할 것입니다.

또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제주해군기지도 중지하겠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을 협박하고 있고,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 해상 분쟁도 갈수록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는데,

철 지난 이념 때문에 이렇게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저버려도 되는 겁니까?

국회를 운영할 책임있는 분들의 말과 행동은 그 나라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온갖 막말로 인해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세력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우리 국회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념의 전쟁터, 정치 싸움터가 될 것입니다.

혼란과 분열, 막말 공방 속에서 국민의 삶과 행복은 실종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 뵈었습니다.

거리에서, 시장에서, 일터에서 제 손을 붙잡고 하소연을 하시던 아주머니들,

멀리서 눈물만 흘리시던 할머니, 좌절과 분노를 토로하던 젊은이 등을

뵈면서 저는 한분 한분이 정말 절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분들의 버팀목이 되지 않는다면, 정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굳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저와 새누리당, 국민의 행복을 위하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국민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걸 걸고 지켜내겠습니다.

국민을 나누고 분열시키지 않고, 모두 다 끌어안고 함께 가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저희 새누리당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 박근혜, 여러분에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우리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하신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신뢰와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새누리당에 투표한 것을 1-2년 후에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3-4년 후에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또, 단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잠깐 머리 숙이고, 술수에 능한 정치인들의 정당이 아니라, 4년 내내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국민을 섬기는 보통 사람들의 새누리당이 되겠습니다.

이 약속, 박근혜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현명하신 판단을 내려 주십시오.

저희 새누리당에게 거대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바쁘시더라도 꼭 투표장에 가셔서,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저와 새누리당, 새로운 정치로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하신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신뢰와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박근혜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