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몽항쟁/대원항쟁충혼탑
  • 박동교
  • 등록 2011-11-24 13:59:00

기사수정
용장산성 앞에 세워진 삼별초 항쟁탑의 글자 중 항몽의 ‘몽’(字) 대신 '원'(元)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함께 이곳에 온왕의 사당 조성과 임회 굴포리 배중손 사당을 함께 옮겨야 제대로 삼별초 항쟁 주근거지로서 용장산성, 용장평의 역사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몽골족에 대한 평등한 친교 외교가 필요하지 ‘몽'(蒙)골을 적대시하는 표현은 자제해야 하며, 침략적인 제국과 결연히 대항했던 삼별초정신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입장에서다.
 
특정 민족간의 대립보다는  패권주의와 민중을 핍박하는 세력에 분연히 항거하며, 진도를 중심으로 결사항전을 펼친 근간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균형을 추구했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할 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의신면 금갑마을의 금갑진 정비도 서둘러야 한다. 이곳은 삼별초가 전투에 패해 제주로 향했던 김통정 일행이 배를 타고 떠났던 곳으로  출항지 표석 조성도 당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용장성에서 출발 금갑포까지의 경로와 지명 및 유적의 연계성을 제대로 관광자원화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지난 10월 제주에서 쪽배를 타고 금갑포에 당도한 해양전문연구가 채바다, 이종호 교수 일행은 진도의 삼별초 유적지를 둘러보고 “제주도민의 역사관광일번지로 진도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주장에 적극 동조했다.

진도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삼별초 항전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유적지 지명이 풍부한 곳이다.

왕(온왕, 이도 현재 왕온의 묘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이는 비하성 용어에 불과하다)의 무덤으로 여러 문헌과 고로들의 증언에 바탕에 따라 추정되는 장소는 물론 용장에서 금갑까지의 퇴각로가 너무나 선명하다. 

남도석성에 대해서도 관련되었다는 기록이 일부 남아있어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박병훈 향토사학자 의견)
 
삼별초의 역사유적 분포는 강화도를 중심으로 한 기호지방과 서해안 벨트를 따라 호남 서남해안의 정점인 진도와 남해연안 및 제주도로 연결된다.

사실 이 벨트를 정치적 연합체로 활용한 정치가들이 두번이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현 정부에서는 이를 너무도 잘 알고 있어 이 고리를 끊고자하는데 더 주력하고 있지만 시대는 다시 서해안의 융기를 기정화하고 있다.

 한민족의 부흥과 도약은 진도를 정점으로 하는 태평양시대를 열어갈 때에야 이뤄진다는 역사성을 인식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5천년 한의 씻김과 배달민족의 영광이 '다시래기'되어 온 세계가 손에 손을 잡고 평화의 강강술래를 하게 될 것이다. 
 
 
삼별초 유적, 기념물 표기와 관련해  사실 이 부분은 진도 뿐만 아니라 제주도, 강화도의 삼별초 유적 기념물에도 모두 표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본군 출신 곽의진작가가 이미 주장해 온 것이기도 하다.
제주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올레길을 개발해 관광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진도는 지나치게 관광노선이 단순화해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더 절실한 입장이다.

 필자도 수년 전부터 다양한 체험길 발굴을 직접 예시하며 밝혔으나 진도군에서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은 채 일부 구간에서만 형식적으로 길 조성에 일부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별초 용장성 중심으로 체험길이 조성중이며 임회 굴포의 미르길도 진도군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추진에 따라 정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기대를 갖게 했다.

 이밖에도 진도내에는 수군만호 부임길, 아리랑길, 사연이 많은 굴재, 감목관 국영목장 부임길 등을 적극 발굴해 학생 청년들의 역사체험은 물론 관광객과 마을 주민들의 건강다지기, 자연둘러보며 심신 수련과 애향심 고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진도-제주간 송전선로사업이 진행중에 있어 진도와 제주는 더 긴말한 관계로 진전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재제주 진도향우회를 비롯한 많은 군민들은 현재 목포에서 출발, 진도 벽파항을 거쳐 제주로 가는 고속훼리호가 일일 1회 운항과 객석이 많지 않은 가운데 결항이 잦아 불편이 크다.

 이에 따라 양 지역간의 물물교역은 물론 문화교류가 제댈 이뤄지지 않아 주민생활편의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동반 경제소득을 우루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대형 고속선박으로 대체할 것을 주문하며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제 진도군의 적극적인 행정이 밑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