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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과달라하라도서전 참가, 중남미 시장에 출판 한류를 알린다
  • 윤정
  • 등록 2011-11-24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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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6일부터 5일간, 한국관 설치ㆍ운영 및 저작권 상담 진행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 한국 도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를 지원하여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25회 과달라하라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설치, 운영하여 한국 도서 홍보 및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과달라하라도서전은 매년 멕시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스페인어권 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으로 매년 40여 개국에서 2만여 명의 출판 전문가와 에이전트들이 이 도서전에 참가하여 도서 저작권 거래는 물론, 관련 심포지엄 및 회의를 통해 스페인어권 도서를 비롯한 국제출판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로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나라의 한국관에서는 블루래빗, 여원미디어, 한국문학번역원 등 6개 출판사 및 관련 기관이 도서 400여 종을 전시하여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출판인을 상대로 저작권 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관 참가사 전시 이외에도 7개 출판사의 위탁 도서 30여 종과 우리나라 그림책 중에서 뛰어난 ‘소녀의 삽화’가 들어있는 그림책 130여 종을 특별전 코너에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관 규모는 51m²이다.
 
도서전 기간 중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에서는 스페인어권 독자들을 대상으로 소설가 김인숙, 김영하, 편혜영과 문학평론가 우찬제 등이 참여하는 한국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11월 27일(일)에는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Tengo derecho a destruirme a m? mismo』의 스페인어판 출간을 기념한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28일(월)에는 과달라하라대학교(Universidad de Guadalajara)에서 김인숙, 김영하, 편혜영의 작품세계 소개 및 평론가 우찬제의 한국문학 관련 발표를 한 후에 현지 문인과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소설가 김인숙과 편혜영이 참가하는 한국 문학 낭독회가 개최된다. 29일(화)에는 소설가 김인숙과 김영하가 과달라하라 내에 위치한 인스티튜토 알베리시(Instituto Alberici)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Ecos de la FIL’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인숙은 지난 5월 스페인 베르붐(Verbum) 출판사에서 출간한 『한국여성작가단편선 Narradoras coreanas contempor?neas』에 단편 「그 여자의 자서전」이 수록되었고, 김영하의 첫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역시 아르헨티나 바호 라 루나(bajo la luna) 출판사를 통해 11월 중 출간을 앞두고 있다. 편혜영의 장편 『재와 빨강』은 멕시코 유력 문예지 루비나(Luvina)의 한국문학 특집호에 발췌, 수록되어 이번 과달라하라도서전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중남미 최대 도서전인 과달라하라도서전 참가를 계기로 그동안 아시아를 비롯한 일부 유럽 및 미주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던 한국 도서 수출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시키고, 한국-멕시코 문학행사를 통해 중남미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멕시코에 한국문학과 문화를 보다 깊숙이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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