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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억의 저장고’등록문화재가 한자리에
  • 김영희
  • 등록 2011-10-20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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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월 21일 ~ 11월 4일, 덕수궁 중명전 -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문화재청 50주년과 등록문화재 제도를 시행한 지 10주년을 맞아 근대기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근대의 거울, 등록문화재 展 ’을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2주간 덕수궁 중명전에서 개최한다.

이번 등록문화재 전시 행사는 전통적인 생활에서 근대적 생활로 우리 삶의 모습을 변화시킨 근·현대 시기의 대표적인 국가 유물인 동산분야 등록문화재를 통해 근대 시기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① 근대의 태동, 개화기 사람들의 문화생활 ② 격변의 시대, 이 땅을 지켜온 힘 ③ 근대 100년, 달라진 일상의 모습 등 3개 주제로 구성하고 있다. 
 
전시 내용을 보면 1920년대~1950년대 전화사용 초기단계에 보급된 핸들을 돌리는 전화기와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는 전화기, 광복전후기 우체통은 무선전화기, 스마트폰, 인터넷의 발달로 빠르게 소통되는 지금의 통신환경과 다른 느림의 미학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파란 눈의 어의(御醫) 알렌, 분쉬를 비롯하여 에비슨 등 서양 의사들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때 쓰던 외과도구, 검안경, 수술장면 필름은 개화기 당시 우리 나라의 어려운 의료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1.10.17일자로 문화재 등록된 빅타레코드금속원반, 언더우드가 편찬한 찬양가가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되고, ‘고향의 봄’, ‘낮에 나온 반달’, ‘하모니카’, ‘퐁당퐁당’ 등 우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홍난파의 동요 악보 원판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2011년 10월 21일 금요일 오후 2시 덕수궁 중명전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학생들이 부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국가인 ‘대한제국애국가’와 안창호 선생이 나라를 떠나면서 불렀다는 슬픈 곡조의 ‘거국행’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에 광복을 꿈꾸면서 부르는 씩씩한 곡조의 ‘작대가’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한유한 작곡 ‘압록강 행진곡’에 이어 홍난파의 ‘고향의 봄’ 등 근대시기 음악들을 들어볼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근대 음악, 의료, 옛 태극기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3·1운동 당시 태극기를 찍었던 태극기 목판과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를 직접 탁본해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시를 통해 100여 년 전 우리 삶을 바꾸어 온 다양한 역사 속의 우리 모습으로 시간 여행을 제안하며, 앞으로도 자칫 사라지기 쉬운 근대시기의 문화재들을 지켜 명품 문화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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