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도시 ‘김포’에서 열리는 김포농수로뱃길축제 개막
9월 3일~ 4일 고촌읍 대보천서 ‘배타고 들판을 달린다’
韓·中·日국제학술심포지엄? 한강음악회 부대행사 마련
‘배타고 들판을 달린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7회 김포농수로뱃길축제가 오는 9월 3일과 4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대보천과 사우동에서 3개의 프로그램을 담아 열린다.
농업용수 공급이 끝나는 9월초부터 신곡양수장 양수기능이 종료되는 9월 중순 사이, 본래의 기능을 다한 농수로를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김포농수로뱃길축제는 1,436km의 농수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물의 도시’에서 카약을 즐기며 24인용 용선을 이용한 마라톤이 경기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개막행사로 ‘김포수로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韓·中·日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리며 ‘뱃사공 손돌’을 주제로 자체 제작한 민요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담은 한강음악회가 폐막행사로 준비되어 있다.
제7회김포농수로뱃길축제는 농수로축제위원회와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저널이 주관하며 농림수산식품부, 문화관광체육부,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어촌공사김포지사, 김포사랑운동본부, 김포시청출입기자단이 후원한다.
■김포농수로뱃길축제
오는 9월 3일과 4일 고촌읍 신곡리 대보천(현대아파트앞)에서 일반시민을 상대로 무료로 열리는 농수로뱃길축제는 100여척의 카약과 24인승 용선이 뱃길축제를 열어가며 4일에는 1000 kg의 김포금쌀을 놓고 10여팀이 경쟁하는 용선마라톤 경기가 열린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모터보터가 준비됐다.
김포농수로뱃길축제 내년 수로도시로 조성중인 김포한강신도시가 준공될 경우 김포를 대표하는 수상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韓·中·日국제학술심포지엄
제7회 김포농수로뱃길축제는 개막행사로 오는 9월 4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 홀에서 ‘김포수로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韓·中·日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
장기적으로 김포중·남부지역 농수로의 여건변화에 대비, 김포수로의 활용방안을 중국과 일본의 다양한 수로활용 사례를 통해 연구하고자 마련된 韓·中·日국제학술심포지엄은 유정복 국회의원과 농수로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김포저널 주관으로 열린다.
오전 9시30분에 시작되는 韓·中·日국제학술심포지엄은 이재범박사(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곽종규 김포저널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 △윤명철박사(동국대교수) ‘동아시아 역사속에서 수로의 의미와 역할’ △이현성박사(SE공간환경디자인그룹 소장) ‘불루-그라드(Blue-Grid)의 수변공간통합전략을 통한 물과 운하의 도시 김포 ’아름물길‘조성 △潘迎春박사(중국 절강대교수) △윤양중박사(일본 자고야대교수) 중국의 수로건설과 활용 등으로 주제발표를 갖는다.
토론자로는 윤순영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과 김정근박사(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한다.
김포시를 흐르는 대수로는 고촌읍 신곡양수장에서 하성면 봉성천에 이르는 26.6km 간선수로로 이 가운데 중?남부 지역의 경우 급격한 도시발전에 따른 농수로의 기능을 대체하는 활용 문제가 수로도시 김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김포시는 김포시 북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농수로와 하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공간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의 의미를 갖는다.
■한강음악회
제7회 한강음악회는 오는 4일 오후 7시 사우문화광장에서 제7회 김포농수로뱃길축제 폐막행사로 화려하게 열린다. 김포저널이 만들어 가는 민요뮤지컬 ‘뱃사공 손돌’ 시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이 ‘9월의 어느 멋진 날’을 수놓는다.
민요뮤지컬 ‘뱃사공 손돌’은 뱃길을 잡던 ‘손돌’이 참수당하고 임금이 그의 충정을 기리는 핵심 줄거리를 20여분에 걸쳐 시연형식으로 공연한다.
이와 함께 한강음악회는 금년 사천국제타악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과 초가을의 섹소폰 연주, 그리고 넬라 판타지,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을 전문 성악가를 통해 들려준다. 아울러 우리주변의 반가운 얼굴들이 초가을의 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문의 031)996-4191. 담당자 010 7533 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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