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최초 고환보정수술 받은 오랑우탄‘백석’공개
  • 김윤태
  • 등록 2011-06-04 12:39:00

기사수정
  • 3일(금) 서울대공원 장미축제에 건강기원 특별나들이 나와
세계 최초로 고환보정수술을 받아 성공한 세 살배기 오랑우탄 ‘백석’이 3일(금) 공개된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3일 잠복고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환보정수술을 한 오랑우탄 ‘백석’이가 회복을 마치고, 3일(금) 오후 2시 서울대공원 장미축제 건강기원 특별나들이에 나선다고 2일(목) 밝혔다.
  
이날 아기오랑우탄 백석은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건강을 기원하는 감미로운 통기타 공연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보내게 된다. 오랑우탄 ‘백석’은 서울동물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던 지난 2009년 5월 27일에 태어난 세 살배기 수컷이다. 엄마 오랑우탄 ‘오순’이의 노산으로 조산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기도 했다.
 
킬로그램의 자그마한 체구를 가지고 있는 아기오랑우탄 ‘백석’의 증상을 알게 된 건 지난해 7월. 발육이 느리고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여 X-ray촬영을 한 결과, 엉덩이뼈 근육이 틀어져 정상적인 걸음걸이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혈액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밝혀진 잠복고환. 오른쪽 고환만 확인이 되고 왼쪽 고환이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배 안쪽 어딘가에 숨겨져 있었다. 뱃속 깊이 들어있는 고환은 시간이 흐르면 불임의 원인은 물론 암이 될 가능성이 있어 50년 이상을 살아가는 오랑우탄의 건강을 위해서 하루 빨리 수술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발견 당시 1년 밖에 안 된 아기동물이라 올해 5월 수술을 실시하게 됐다.  게다가 오랑우탄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만큼 종의 번식을 위해서도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4마리 수컷과 3마리 암컷이 있다. 
 
울동물원 동물병원은 야생동물에겐 여러 가지 위험이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실시하는 외과 수술이지만 백석이의 건강과 종 번식을 위해 지난 5월 3일 고환보정수술을 했다. 세계 최초로 동물에게 실시하는 고환보정수술을 위해서는 강남자이병원 비뇨기과가 선뜻 나서 주었다.
 
일명「백석이의 남성 찾아주기 공동프로젝트」로 시작된 수술은 CT촬영으로 백석이의 잠복고환 위치를 확인하고, 서울동물원 수의사 3명과 자이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3명이 공동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했다.
 
수술방법은 잠복고환을 밑으로 내려서 묶는 방법으로 진행,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의사와 사육사의 정성어린 간호 속에 하룻밤을 지낸 다음날 백석이는 자신의 집인 서울동물원 유인원관 놀이방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사육사들이 매일 수차례 수술부위를 소독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 10일이 채 안 돼 모든 상처부위가 아물고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오랑우탄 백석이는 서울동물원 유인원관의 아기놀이방에 가면 볼 수 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 원장은 “오랑우탄 백석이의 수술은 세계 최초로 야생동물에게 실시한 고환보정수술 사례”라며 “이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종 보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