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유류피해지역 13개 초교 4개중학교 842명 대상 실시
충남 태안군이 2007년 유류유출사고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는 태안군관내 학생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군내 주요 유류피해 지역내 1차 건강검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소아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되는 이번 건강검진은 주요 유류피해지역인 근흥면 소원면 이원면 원북면의 13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의료원은 이번 검진을 일반검진과 정신·심리학적 검사 알레르기 검진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정신·심리학적 검사에는 우울증(CSED) 상태불안(STAI-X-1)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알레르기검진은 기관지 천식 및 피부 알레르기 검사로 진행된다.
이로써 검진 대상 어린이들은 영양섭취 상태, 신체계측 등 기본적인 검사는 물론 신장기능검사 염증검사 혈액학검사 폐기능 검사 등 유류사고 후유증으로 발병 가능한 모든 사항에 대해 총체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태안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2009년 5월에 실시한 유류피해 지역 1차 소아검진에 이어 2차 추적검사를 통한 유류피해지역의 어린이 및 학생들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환경유해 요인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체계적이고 정확한 검진이 이뤄질 이번 검진에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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