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평소보다 판매량 30%증가
충남 태안군의 대표적인 웰빙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 자염(煮鹽)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공포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해역까지 흘러들어오면 소금도 오염될 것이라는 소문과 태안자염 우수성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태안자염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웰빙식품으로 유명한 태안산 자염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30% 증가했다.
태안자염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늘어나는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작업시간을 평소보다 늘리는 한편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늘어난 자염의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우리나라 소금을 사재기하는 기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소금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부족해 진 것도 태안자염의 인기요인중 하나로 꼽고있다.
한편 자염이란 햇볕에 말린 갯벌 흙을 바닷물로 걸러 염도를 높인 다음 가마에 끓여 만든 소금으로 우리나라 전통 재래 소금을 말하며 태안의 떠오르는 웰빙 특산품중 하나다.
태안자염은 수용성칼슘이 천일염에 비해 14배 유리 아미노산이 5배나 높고 태안자염이 함유한 칼슘은 김치나 된장을 담갔을때 젓산균의 개체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효식품에 사용하면 좋다.
태안자염 대표이사 (신세철)는 “태안자염은 한번 생산하는데 8∼10시간이 넘게 걸리고 생산량도 한정돼 대량유통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지만 소량 명품화 전략으로 태안자염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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