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을 비롯하여 학력향상, 사교육절감, 교육과정혁신 등 핵심 교육개혁과제의 현장착근을 위한 단위학교의 창의적 학교경영 실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목), 「2011년도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대상 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은 교육과정.인사.재정운영 등의 자율성을 토대로 학교단위 자율책임.창의적 경영을 통해 창의 인성교육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로서, 지난 해 11월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금년 2월부터 ’11년도 사업운영계획에 따른 공모절차를 진행하여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하게 되었다.
사교육절감형, 자율형, 교육과정혁신형 등 3개 유형에 대한 금번 사업 신규공모에는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351개 초.중.고 학교가 응모하였고, 2011년 창의경영학교 선정 중앙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78교를 선정하였다.
심사기준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사업추진체제의 실효성, 사업 내용의 구체성, 일반화 가능성 등으로,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한 학교장의 역량과 학교구성원의 의지, 그리고 사업 종료이후 지속 가능성에 대해 집중 심사했으며, 신청한 학교 가운데 축제, 견학프로그램 등 일회성 단기 이벤트 위주로 사업계획을 작성한 학교의 경우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는 정규과정 및 방과후 과정을 통해 질 높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 등의 인식 개선을 통해 사교육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로서, 사업 대상으로 지정된 후, 3년 내 사교육비 40% 경감학생.학부모 만족도 80% 이상 도달을 성과지표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금번 사업 유형에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총 233교를 추천하였으며, 심사를 통해 194교가 최종 선정되었다.
자율형 창의경영학교는 창의.인성교육 및 학생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단위학교에서 스스로 추진할 과제를 선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학교로서, 사업의 성과지표를 학교 스스로 설정하고, 설정한 성과지표에 의해 사업수행 결과에 대해 평가받게 된다.
금번 사업 유형에 총 119교가 추천되었고, 심사를 통해 84교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신규 공모와 함께,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으로 통합.연계된 기존 재정지원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창의경영학교로의 전환 신청 및 승인도 함께 이루어졌다.
금년 1월에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사업 전환신청서를 제출받아 총 2,349개 초.중.고교를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전환하는 것을 최종 승인하였다.
이로써, 교과부는 2011년도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총2,627교를 선정하고, 1,505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향후 3년간 매년 교당 평균 8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지원된 예산은 추가 과목 개설 운영에 필요한 강사, 행정보조요원의 인건비,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비, 운영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국교육개발원 등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시.도교육청 담당자 및 학교 관계자 연수 및 컨설팅,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방식 개선, 매뉴얼 개발 제공 등 체계적인 사업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창의경영학교에 대한 행?재정지원과 함께 학교장의 창의적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자율화를 위한 행재정적 제도의 변화가 실질적인 학교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변화의 선도자’로서 학교장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단위학교의 행.재정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 창의경영학교지원사업의 성과가 학교장의 학교경영역량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창의경영학교 학교장 연수는 기존의 일회성.단기 연수, 지식 전달 위주의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상시 연수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4월중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부터 격월로 지역별로 창의경영학교장 포럼이 운영되는 한편, 우수학교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 방문 연수가 연중 상시 진행된다.
또한, 학교장을 대상으로 특화된 학교장 정보공유 포털사이트도 개설되어 학교장 맞춤형 정보제공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고품격 온라인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을 계기로 학교장의 창의적 리더십과 학교구성원의 협력이 활성화되고, 현장중심의 교육개혁 실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