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영암 달마지쌀골드·함평 나비쌀 등 10개 브랜드쌀 선정
전라남도가 전남쌀 품질 향상 및 타 지역 쌀과의 차별화를 위해 2003년부터 추진해온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올해 우수 브랜드쌀로 무안군 ‘황토랑쌀’ 등 10개 브랜드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문기관별로 쌀 품질을 평가한 결과 무안 ‘황토랑쌀’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영암 ‘달마지쌀골드’와 함평 ‘나비쌀’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진 ‘프리미엄호평’, 담양 ‘대숲맑은쌀’,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영암 ‘하늘아래한쌀,’ 해남 ‘한눈에반한쌀’, 장흥 ‘아르미쌀’, 나주 ‘드림생미’가 전남 10대 브랜드쌀에 선정됐다.
이중 무안 ‘황토랑쌀’은 지난 2009년 5개 RPC가 통합된 쌀조합법인으로 출범해 지난해 ‘전남 10대 브랜드’와 ‘전국 12대 브랜드쌀’에 처음 선정된 후 철저한 품질 관리로 올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남 ‘한눈에반한쌀’과 나주 ‘드림생미’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9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고 담양 ‘대숲맑은쌀’은 품위와 밥맛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처음 전남 10대 브랜드에 올랐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된 브랜드쌀은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올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 전남 대표 브랜드로 참여하게 된다.
전남도는 전국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품종 선택 등 생산에서 가공 유통에까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2003년도부터 시행된 ‘전남 10대 브랜드쌀’ 평가는 전남쌀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쌀의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여나가면서 대한민국 대표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발을 위해 지난 2월 초부터 시군에서 추천받은 16개 브랜드쌀을 대상으로 2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한국식품연구원 등 5개 전문평가기관에 의뢰해 2회에 걸쳐 철저한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시중 판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을 직접 구입해 평가기관에서 생산업체와 브랜드를 알 수 없도록 별도의 번호를 부여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엄격하게 관리했다.
분야별 평가에서는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단백질, 수분, 아밀로스 함량 등 기계에 의한 밥맛평가와 함께 DNA 분석을 통한 품종 혼입률 검사를 실시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착색립, 피해립, 싸라기 등 외관상 품위평가와 도정도, 투명도 등 15개 항목을 평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중금속 오염도와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으며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문훈련을 받은 32명의 패널을 통해 밥맛, 냄새, 조직감 등 종합적인 밥맛 평가를 실시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