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48곳 시스템 구축… 29~30일 해남서 운영자교육
정보화마을센터가 다문화가정 무료 화상 상봉장으로 활용된다.
전라남도는 29~30일 해남 두륜산버섯정보화마을에서 전남·광주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화상 상봉 운영 등을 위한 ‘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를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매니저 및 정보화 전문교육 강사로 양성, 정보화마을 IT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결혼 이주여성이 모국 가족 등과 화상 상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정 화상 상봉은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주부들이 인터넷과 화상 상봉 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향의 가족을 만나는 행사다.
전남도는 48개 정보화마을의 인터넷 환경을 활용해 도내 이주여성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간 무료 화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정보화마을센터에 대형TV, 웹카메라, 스피커폰 등 화상 상봉 전용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지난 18일 시연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내 이주 여성이 화상 상봉을 원할 경우 가까운 정보화마을 센터를 방문하면 관리자 도움을 받아 현지에 있는 가족들과 무료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정보화마을에서는 결혼 이민자들에게 인터넷 사용 등 정보화교육은 물론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짚풀공예 체험 등 다양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주 여성들이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방형남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화상상봉시스템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결혼 이주자들이 가족들과 수시로 화상 상봉할 수 있도록 해 이들이 향수를 달래고 우리나라에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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