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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5일 호주 시작으로 20개 대회 대장정
  • 김윤범
  • 등록 2011-03-23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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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감·안정 위해 바뀐 규정·새 타이어 등 적응력 최대 변수-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25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파크(Albert Park) 서킷(경주장)에서의 첫 대회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호주 대회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개막전 경기를 펼치다 지난해 바레인에 개막전을 내준 이후 1년만에 다시 개막경기로 치러진다.

◇ 부러운 호주대회
멜버른 빅토리아주에서는 대회운영법인에 숙박, 관광, 쇼핑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2005년 기준 1억7천400만달러)를 고려해 매년 재정지원(2009년 기준 5천500만달러)을 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시청 이벤트 담당자는 “비록 F1대회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 들어가나 F1대회를 활용한 국제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이 얻는 이익이 크므로 F1대회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호주항공사인 콴타스(Qantas)가 타이틀스폰서로 등장해 재정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기업부스(Corporate Suite)를 이용하는 VIP고객을 위해 콴타스와 계약해 시드니공항과 연계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니워커, 로레알, 렉서스 등 40여개 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 세계 최고 자동차 축제
멜버른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관람 가능한 4일권을 판매하고 있다. 대회 기간중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V8 슈퍼카레이스(supercars race)’ 등 다양한 경주(레이스)가 펼쳐진다.

◇ 경주장 특징
멜버른시 중심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도로와 주차장 일부를 연결한 시가지 코스로 이뤄졌다. 매년 2월부터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공사를 시작하는데 경주를 위한 상설 설비는 컨트롤 타워와 피트 건물뿐이다. 대회 후 피트는 체육관 등으로 활용된다.

코스는 구릉이 없는 평탄한 곳으로 최고시속이 300km가 나오지만 도로 폭이 좁아 추월할 곳이 많지 않은 난코스여서 세이프티카가 자주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 3회나 투입돼 22명의 선수중 7명만이 완주했었다.

서킷 길이는 5.303km, 결선은 58바퀴(랩) 총 307.574km를 달려 승부를 결정짓는다.

◇ 새 규정 새 타이어 등 변수
지난해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우승한 멜버른 서킷은 평속 200㎞/h의 속도와 14개의 커브로 이뤄진 시가지 특징을 가진 경주장으로 추월이 쉽지 않다.

브레이크에서 발생한 열 에너지를 모아 순간적인 엔진출력 향상에 이용하는 에너지 저장장치(KERS) 시스템이 올해 부활했고 뒷날개(리어 윙) 변형이 가능해지는 등 새 규정 도입으로 주행중 추월이 수월해지면서 각 팀들이 새 규정에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관전포인트다.

이번 시즌부터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가 종전 브릿지스톤에서 피렐리로 바뀐 것도 변수다.

이밖에도 더욱 박진감 넘치면서도 안전한 대회를 위해 경주차가 전복됐을 때 선수를 보호하는 롤 스트럭처(roll structure) 규격 강화, 과도하게 공격적인 주행과 트랙을 벗어난 주행에 대한 규제 강화, 각 팀 경주차(메카닉)의 철야 작업(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금지 등도 흥미 요소다.

한편 올해 한국대회에 이어 17번째로 열리는 인도 대회는 아시아 국가중 일곱번째로 F1대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됐다. 인도대회가 열릴 경주장(Jaypee International Race Circuit)은 무려 20만석의 관중석을 설치해 세계 최대 규모이자 F1 규격에 맞춘 서킷 중 이탈리아 몬자 경주장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경주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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