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프로그램 '1박2일'은 외국인 근로자의 감동적인 가족 상봉을 방영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는 한국 농촌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의 가족을 초청해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융화되는 농촌총각과 외국인 며느리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 42인치 PDP TV를 통한 가족상봉의 눈물드라마가 당진군에서 매일 제작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고국의 부모 및 친지들과 언제든지 화상을 통해 상봉할 수 있도록 고대 영전마을과 신평 밤호박마을에 화상상봉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며느리의 친정부모와 시부모가 만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당진의 정보화마을이 양가 부모 상견례 장소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현재 당진군의 외국인 며느리는 776명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결혼이주여성은 278명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상봉의 눈물겨운 드라마 보다 외국인 며느리들이 당진에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과 화상상봉을 희망하는 결혼 이주여성은 언제나 가까운 정보화마을 센터를 방문해 자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진군의 가족상봉 ‘드라마’ 화상상봉 시스템은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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