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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몽골 돈드고비 사막화 방지 협력키로
  • 김윤범
  • 등록 2011-02-18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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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사, 찬드마니 주지사와 면담…농업·관광 등 교류 강화 협의-
전라남도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돈드고비주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를 비롯 농작물 수리시설 및 시설원예 기술을 지원하고 전남산 친환경농수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도지사는 찬드마니(D.Chandmani) 돈드고비주지사와 지난 16일 면담을 갖고 양 지역간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최근 돈드고비의 사막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는 몽골, 돈드고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인 만큼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 심기사업 등 전남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찬드마니 주지사가 양 지역간 농업·관광분야 교류를 희망한데 대해 “전남은 한국에서도 농축산업 선진지역이지만 양 지역의 기후 조건이 다른 만큼 필요할 경우 도내 기술진을 파견해 기상 조건을 분석하는 등 적극 돕겠다”며 “관광분야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몽골의 자연이나 유목민 생활상 등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양 지역간 관광객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몽골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 요청에 대해선 “도내 몽골인 수는 729명으로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해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찬드마니 주지사는 또 박 지사에게 몽골의 혁명기념일(7월11일)에 맞춰 매년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나담축제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고 박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모시고 울란바토르를 다녀온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몽골 방문을 희망한다”며 “일정 확인 후 가능한 한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돈드고비측에 지역 친환경 농수산물 수입 확대와 돈드고비 지역의 풍부한 천연광물자원(우라늄·비철 등)에 대한 공동 개발 방안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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