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인 35%,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어
  • 편집
  • 등록 2011-02-10 09:34:00

기사수정
  • 책 읽는 사람들 독서량은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35%가 일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반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독서량은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2009년보다 6.3%포인트 감소한 65.4%로 집계됐다.
 
만화, 잡지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비율이 성인 10명 중 6.5명밖에 안된다는 뜻이다.
 
이는 2009년보다 0.7명가량 줄었고, 책을 전혀 읽지 않는 비독서 인구는 성인 10명 중 2.8명에서 3.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책을 읽는 성인들의 독서량은 전년도보다 1.3권 증가하였고(2009년 15.3권 → 2010년 16.6권), 독서 시간(평일 기준 10분 증가)과 도서 구입비(1400원 증가)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의 독서율 추이를 보면 1994년 86.8%에서 1995년 79.0%로 크게 떨어진 데 이어 1999년 77.8%, 2004년 76.3%, 2008년 72.2%, 2009년 71.7%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책을 읽는 성인들의 독서량은 15.3권에서 16.6권으로 늘어나고 독서 시간과 도서구입비도 각각 10분(평일 기준), 1400원으로 각각 늘어나 성인 전체 연평균 독서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10.8권을 기록했다.
 
독서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성인 및 초·중·고등학생 모두 ‘일·공부 때문에 바빠서’, ‘독서 습관
이 부족해서’ 등을 꼽았다.
 
또 성인의 과반수(56%)가 ‘책 읽기가 생활화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고, 학생들의 절반(49%)은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부터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전자책의 이용률은 성인 11.2%, 초.중.고등학생 43.5%로 나타나 학생층을 중심으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높아져 지난해에 비해 성인은 2.6% 증가한 29.2%, 학생은 12.6% 증가한 6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단 1권의 책을 읽은 성인 독서자는 1인당 월 평균 9800 원을 지출했으며, 학생들의 한 학기(3월 ~ 8월) 도서 구입비는 ‘일반도서’ 3만 원, ‘참고서’ 6만8000 원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독서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가 자녀의 독서 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서량이 많은 학생일수록 부모님이 본인의 독서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학생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성인 여가 시간 활용 중 독서 비중은 4.5%로 조사되었다. 성인 여가 활용은 텔레비전 시청(28.7%), 인터넷(12.7%), 수면·휴식(9.5%), 운동(6.9%), 모임·만남(5.6%)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성인 ±3.1%, 학생 ±1.8%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