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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EM으로 구제역 확산 방지 노력
  • 장금복
  • 등록 2011-01-15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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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구제역 매몰지에서 ‘EM 살포 시연회’ 개최
고양시(시장 최성)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EM(유용한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2일, 일산동구 지영동 구제역 매몰지에서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하여 축협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EM 살포 시연회’를 가졌다.
 
고양시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해부터 상황실을 마련하고 방역, 매몰 사후처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유제류 243농가 31,000두 중 현재 84농가 20,695두가 매몰 처리 되었다.
 
이날 EM시연회는 고양시 하천정화를 위하여 지난해 6월 준공한 GEM배양센터에서 EM원액을 배양(150톤/월)하고 있는 GEM(고양시 EM사업의 고유브랜드)을 농가와 매몰지, 사후처리 등에 사용하여 구제역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마련되었다.
 
이은주 서울대학교 교수는 “구제역은 pH 6~7에서 활성을 하여 현재 생석회의 강알칼리(pH 11~12) 작용으로 구제역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고 살균작용을 하고 있으나, 생석회 이용 시 단점은 사체가 부패하면서 아세틸렌이 발생하여 침출수가 매몰지 표면으로 분출되어 악취와 2차 오염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전하고 “반면 EM은 강산성(pH 3.5이하)으로 구제역의 활성을 억제하고 매몰지 및 사후처리 시 활용하면 악취가 사라지고 사체에서 나오는 체액이나 가스 발생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 EM을 사료와 물에 타서 가축에게 먹이고 농가 주변에 뿌려주면 ‘EM장벽’이 형성되어 악취가 외부로 번지지 않고 구제역 바이러스를 비롯한 조류독감 등의 유해한 미생물의 침입을 저지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으며 EM에 구연산(1~5%)를 섞어서 농가주변에 뿌려주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은 “정해진 매뉴얼대로만 방역을 실시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하루 빨리 구제역을 종식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EM을 우선 매몰지 사후처리에 사용하여 악취와 2차오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구제역 미 발생농가에 보급하여 구제역과 조류독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임 경기도 의회 의원은 “돼지 매몰 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것은 타 시군 보다 앞서가는 행정이다”라고 말하고 “매몰지에서 생긴 침출수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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