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일산서구 송포동 일대 자연재해위험지구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추진했던 장월평천 상류 개수공사가 최근 마무리되어 이 지역이 침수위험에서 완전 해제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그 동안 송포동 일대는 한강하류에 위치하면서 하상경사도가 낮아 매년 호우 시 배수불량으로 하천인근의 농경지와 가옥이 상습 침수되었던 곳으로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였다.
지난 1999년부터 12년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524억원(국비309억원, 지방비215억원)이 투입되어 송포배수펌프장 설치, 유입수로 및 장월평천 개수(L=4.4km)를 순차적으로 완료하였다.
안원준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사업추진 시 예산확보의 불안정성 및 주변 지가 상승, 소음민원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니 만큼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송포, 송산동 인근주민 700여명(170가구)과 농경지 455ha가 침수위험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주변 재해예방효과와 함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고양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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