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장미란(27, 고양시청)을 비롯한 고양시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와 최성 고양시장 등 60여명이 세밑을 맞아 훈훈한 이웃사랑에 나선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역도에서 금메달을 따며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장미란은 오는 18일(토) 고양시 덕양구 설문동을 방문, 독거노인을 위해 연탄을 나르며 ‘함께 나누는 따뜻함’을 실천한다.
이날 연탄나눔에는 장미란을 비롯하여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호석과 조해리(이상 쇼트트랙), 육상 여자 800m에서 23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 치운 허연정 등 고양시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 50여명이 참가한다.
또 고양시장과 시 관계자, 종목별 지도자 등도 자리를 함께하여 영하의 날씨 속에 쓸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장미란은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받기만 했는데 모처럼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연탄나눔 행사 후에는 인근 동양인재개발원에서 ‘고양시 체육인의 밤’이 진행된다. 체육유공자 표창, 고양시의 체육 분야 시정 운영 방향, 제92회 전국체전 준비현황, 글로벌시대의 스포츠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을 비롯하여 은ㆍ동메달을 획득한 박민규(수영), 이준호(세팍타크로)와 동메달을 딴 권혁진, 이명중(이상 세팍타크로)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도 열린다.
최성 고양시장은 “사랑은 나눌수록 뜨거워지고 그 힘이 커진다”면서 “바벨을 잡고 트랙을 달리던 선수들이 오랜만에 체육관을 나와 이웃의 손을 잡고 더불어 사는 세상의 행복함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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