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디너쇼 - 백만 송이 장미”...올해도 심수봉 디너쇼 티켓전쟁 예고-6년 연속 매진
지난 30년을 한결 같은 모습으로 항상 우리에게 최고의 음악만을 들려주었던 심수봉이 오는 12월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 컨벤션홀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갖는다.
심수봉의 노래는 누군가에게 진솔한 대화를 하는듯한 전달력과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30년을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가치는 KBS '가요무대' 방송 25주년을 기념해 전국 20대 이상 '가요무대' 시청자 715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10일간 국민가요 순위를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잘 나타났다. 심수봉은 이 설문에서 1978년 부른 '그때 그 사람'이 70년대 순위와 전체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그 간 심수봉의 디너쇼는 높은 예매율과 매진을 기록하고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디너쇼의 名品 브랜드로서 자리 잡았다. 2010년을 특별한 추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지난 30년의 세월을 통해 국민에게 인정받은 심수봉의 디너쇼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심수봉은 제 2회 MBC 대학가요제에 자작곡인 ‘그때 그 사람’으로 입상했다. 이듬해 동명의 첫 독집 음반을 발표, 빅 히트를 기록하였고 KBS 올해의 신인가수상, MBC 올해 최고 인기 10대 가수상 등을 휩쓸었던 그야말로 슈퍼급 신인가수였다.
그러나 81년 제 5공화국 출범 이후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해, 가장 촉망받는 신인에서 비운의 가수로 묶여버렸다. 가수가 노래를 할 수 없다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 것인가. 84년 금지 조치가 해제되자마자 참았던 감정이 터지듯 히트곡들이 쏟아져 나왔다.
84년, 해제 직후 발표한 음반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다음 해에 <무궁화>, 86년 <사랑밖엔 난 몰라> 그리고 88년 <미워요> 등 그녀의 노래는 한 번 피어나면 듣는 사람들 가슴 속에 곱게 져서 다시 싹 트는 고운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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