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환경보건센터 유류피해 중장기 1차 건강영향조사 결과발표
충남 태안군 태안환경보건센터(센터장 허종일)가 유류피해주민의 중장기 1차 건강영향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센터는 사고 이후 유류유해성분으로 인한 대기 토양 인체 노출의 심각성과 피해정도는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 된 것으로 확인 됐으나 유류피해지역 주민의 건강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고당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등 유류유해성분의 노출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돼 지역주민 오랜 방제작업 참여자의 건강검진은 지속돼야 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생물학적 노출지표 분석결과에서도 방제작업 기간이 긴 주민들에게서 세포내 유전물질 및 지질에 대한 산화적 손상지표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관찰됐으며 성인조사 결과 방제작업기간이 길수록 알레르기 증상 및 고혈압 유병율 증가의 이상소견이 발견됐다.
특히 피해지역 초등학생의 알레르기 천식 유병율 증가와 피해지역 주민에게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및 우울증 등의 가능성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문제점이 발표되자 국내외 학계 및 유류피해국 관계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과 각종 연구 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이와같은 연구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학계를 비롯 지역주민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중장기 1차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화적 손상지표가 높게 나타난것과 알레르기 및 우울증 등 주민들의 이상소견이 발견됐다”며 “이번 결과에 따라 유류피해주민의 건강은 앞으로도 계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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