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하나 되는 ‘다문화 사회’중심지로 우뚝
다문화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어울림을 포럼과 축제형식으로 풀어낸 ‘2010 고양 문화나눔한마당’이 24일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하나 되는 다문화 사회를 위한 세계인의 축제로 고양시민과 경기도 거주 외국인 주민 5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풍물시장 ‘바자르’, 세계음식 먹거리 장터, 세계 전통놀이 및 복식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의 시민들의 눈과 발을 붙잡았으며, 월드비트 비나리, 레인보우 어린이 합창단, YB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아들, 딸, 손자, 며느리와 함께 축제를 찾은 이부강(71.고양시 원당 거주)씨는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된 것 같다”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 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게 조리해 준 걸 느끼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일자리센터의 취업상담, 무료진료서비스, 금융·법률·병무 상담소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 및 이주민과 최성 고양시장이 직접 만나 소통한 ‘타운미팅’이었다.
최성 시장은 부모님 세대가 남미, 중동 등으로 이주해 우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애썼던 시절을 상기하며 다문화 가족과 이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양시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성 시장은 “국내 다문화 가족 및 이주민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따뜻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품격 높은 고양시민이 있기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2011년 역시 다문화 축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0 고양 문화나눔한마당’은 YB의 멋진 공연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2011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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