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석심 작가의 ‘문풍지에 스민 오색 빛’전 개최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왕인전통종이공예관 전시실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11월 30일까지 2개월간 종이공예가 오석심 작가의 ‘문풍지에 스민 오색 빛’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한지를 주요 소재로 ‘빛’을 조형요소로 끌어들여 한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시로서 다채로운 형태의 조명등 전시를 통해 한지의 기능성과 조형감각을 담아내고 있다.
주요작품은 천연소재인 나무를 활용하여 창살문, 당초문, 꽃문양 등을 레이저로 작업하여 기본형을 만들고 한지에 빛을 투과하여 만든 조명등으로 은은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한지를 가죽처럼 질감을 만들어 틀을 만들고 화조화(花鳥畵)를 표현한 작품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오방색 조각보, 조롱박, 도자기화병 등 다양한 형태의 조명등을 통해 자연물이나 전통문화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해석을 풀어내고 있다.
전통한지는 한옥의 문살을 통한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편안함과 깊은 사유의 마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월출산의 절경과 그 아래 자리한 구림의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문풍지에 스민 오색 빛’은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만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왕인전통공예관 관계자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F1코리아 그랑프리가 개최와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옥박람회가 개최되는 대규모의 국제적인 행사를 비롯하여 오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열리는 왕인국화축제가 열릴 예정임에 따라 영암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영암의 전통문화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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