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대동종약원 경릉(덕종대왕)봉향회에서 주관하고 고양시에서 후원하는 제553주기 경릉봉향제가 9월14일 정오에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소재한 서오릉 경내 경릉에서 열렸다.
경릉봉향제는 조선 제7대 세조의 원자인 덕종과 그의 정비 소혜왕후를 기리는 제향행사로 전통복장을 한 후손들이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제례양식을 재연했다.
유네스코가 조선왕릉 40기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은 600년 이상 이어져 온 전통제례의식 등의 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높이 인정한 것으로 그 것은 후손들이 우리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계승ㆍ보존하기 위해 끈임 없이 노력해 온 결과이다.
서오릉이 서삼릉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관계로 이번 경릉봉향제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의 관심도 남달랐다.
앞으로도 조선왕릉을 비롯한 봉향제가 진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고증과 연구가 병행되고 우리 스스로가 전통문화를 가치 있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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