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영암서 총회, 사육농가간 생산·유통 등 정보교류로 경쟁력 강화-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덩달아 농가 부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곤충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한 가운데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가 창립돼 곤충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라남도는 10일 오전 11시 영암군 친환경교육관에서 전남 곤충산업 발전과 생산·유통에 대한 정보교류 및 곤충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곤충산업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도, 시군, 농촌진흥청, 곤충사육농가, 생물방제센터, 한방산업진흥원, 함평곤충연구소, 곤충생산업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창립총회를 주도해온 발기인 대표 최문채(함평군 곤충 사육농가·연소득 1억원)씨가 회장에 선임되고 임원진 10명을 새롭게 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전남도내 곤충 사육농가는 구례·함평·해남 일원 64농가로 대부분 장수풍뎅이, 나비, 사슴벌레 등 애완·학습·행사용으로 사육하는 부업형이어서 규모나 기술 측면에서 영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사육 및 판로확보 등 경영안정을 위해 조직체 결성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실제로 곤충 사육농가당 평균 소득은 2천800만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곤충 사육농가간 정보교환이나 인적교류가 전혀 없는 것이 곤충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이라 판단하고 사육 및 판매 농가들간 정보교환 및 시장경쟁력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곤충 선도농가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토록 유도, 이날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이번에 창립되는 곤충산업협회에 도내 곤충 사육농가 모두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협회 활성화를 통해 곤충의 사육기술과 유통정보 공유로 가격 하락을 막고 나아가 생산·유통경로를 단일화 할 수 있는 농업회사법인 설립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 육성을 위한 ‘친환경 곤충산업’ 5개년 계획(안)을 수립해 곤충산업 생산기반 구축, 안정적인 유통체계 마련,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 생태공원조성을 통한 관광 자원화를 추진해 곤충산업 메카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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