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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전조계종 총무원장, 60년만의 아름다운 귀향
  • 오영학
  • 등록 2010-04-13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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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하 유계리 출신, 포항시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지관 전조계종 총무원장이 포항시 300억원 장학금기금 조성 사업에 쓰라며 1천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지관 전총무원장은 12일 오전 포항시장실에서 포항시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300억원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고향방문 선물로 박승호시장에게 현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지관스님은 이와 함께 포항시청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즉석에서 ‘仁政布德(인정포덕· 어진 정치로 덕을 베풀다)’라는 휘호를 써 포항시에 선물했다.

지관스님은 “박시장이 고향발전을 위해 아주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행정을 펼쳐 고향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달라는 뜻으로 이글을 썼다”고 말했다.

지관스님은 민선시장으로 일하다보면 시민들로부터 무리한 요구도 많이 받을 것이며 때로는 고통스러운 일과 힘든 일도 많이 겪게 되겠지만 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시민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포용한다면 포항이 더욱 화합되고 인정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시장은 “큰스님의 말씀을 새겨들어 포항이 전국에서 가장 화합된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쏟겠으며 이번에 기탁하신 장학금은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에 매진하는데 유용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관스님은 포항시 청하면 유계리 출신으로 종단 최연소 강사, 종단 최연소 본사(해인사)주지를 역임 했으며 비구스님으로는 최초로 동국대 총장을 지낸 뒤 2005년 제32대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다.

지관스님은 6.25전쟁이 나던 1950년 스님으로 보경사에 머물다 포항을 떠난 뒤 60년만에 고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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