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세기 물레에 올리다’ 를 주제로 한·일 양국 문화교류 -
영암군 도기박물관에서는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맞아 구림도기의 우수성과 한·일도예문화 교류를 통한 양국간의 우호증진을 위하여 2010「한·일도예교류전」‘구림도기, 21세기 물레에 올리다’ 라는 제목으로 2층 전시실에서 오는 4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남북국(통일신라)시대 구림마을에서 생산했던 구림도기(사적 제338호)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한·일 양국의 도예가가 바라본 구림도기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과거로부터 지속되어 온 양국간의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로 한·일 양국의 현대도예가가 초대되었다.
초대작가(가나다순)로는 가메이 아사오, 가와테 토시오, 강화수, 김상기, 김영수, 김옥수, 김윤곤, 김윤수, 민홍동, 박순관, 사카이 노부오, 서국진, 수에오카 노부히코, 시노다 노리아키, 신창희, 아라이 코지, 아마리 히로시, 안병진, 안시성, 이데 카츠유키, 이성근, 이학수, 이희순, 조성남, 하두용 작가가 초대되었다.
특히 영국박물관, 프랑스 국립도자박물관, 스페인 국립도자박물관, 중국 경덕진미술관, 러시아 성 페테르스부르크 국립민속박물관, 대만 잉거도자박물관, 오사카도예박람회 등 세계 유명박물관 및 박람회에서 작품소장 및 초대전 등에 참여한 저명한 도예가가 참여하며 한국과 일본의 도예계를 이끌어가는 중진작가 및 신진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주요출품작으로는 점토의 색상과 질감의 차이가 특징인 장작가마 요변작품, 라쿠 소성의 특별한 표면 효과를 보여주는 작품 등 원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유도기와 함께 타날, 박지, 철채, 연리문 등 독특한 장식기법이 조화를 이룬 작품, 여러가지 색상의 유약을 활용한 작품, 작품의 형태적 조형성을 강조 · 부각시킨 조형작품 등 한일도자의 다채로운 조형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기간인 4. 3일부터 4. 6일에 운영되는 ‘달빛담은 영암도기 체험’행사에서 ‘한·일도예가 초대 WORKSHOP’을 운영하며 전시에 참여한 도예가들이 참여하여 시연을 할 예정이다. 4월 3일, 5일에는 도예작가 작품성형 시연이 있으며 4월 4일, 6일은 노천소성 및 라쿠소성 등 독특한 소성 시연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월 6일 소성시연은 일반인들이 행사기간(4.3 ~4.5)에 만든 체험 작품을 직접 소성해 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한·일도예교류전을 통해 영암지역이 도자문화의 메카로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는 한편, 구림도기의 역할과 지역의 도기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국제적인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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