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일산 식사지구 현장서 김문수도지사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가져…DSD삼호 등 시행3개사 600억원 투입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고양국제등학교가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에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식사지구 시행사인 DSD삼호㈜와 ㈜청원건설, 대양산업개발㈜는 24일 일산 동구 식사지구 위시티 현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준 경기도부교육감, 강현석 고양시장, 김영선, 백성운,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국제고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치사를 통해 “국제고 설립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고양시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고양국제고를 국제관계 및 통상전문가와 전문외교관, 다국적기업 CEO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사지구 내 1만7460㎡ 부지에 건축 연면적 23,917㎡, 1층에서 9층 규모로 교사동, 체육관, 남·녀 기숙사동이 들어서는 고양국제고는 DSD삼호㈜등 3개 시행사가 600억원의 비용을 공동 부담해 지은 뒤 경기도교육청에 기증하게 되며, 10월 신입생 선발을 거쳐 내년 3월 개교한다. 고양국제고는 서울·부산·인천·청심국제고에 이어 화성국제고와 함께 다섯번째로 수도권 강북에서는 유일한 국제고다.
◇학급당 정원 25명, 총 600명 규모= 식사지구 2블록에 들어서는 고양국제고는 학급당 정원이 25명, 한 학년에 8개반 200명이며 총 24학급 600명 규모로 건립된다.
운동장과 공원을 더 확보하기 위해 원래 계획보다 부지를 1000㎡ 정도 늘렸다. 교사(校舍) 이외에 전교생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와 계단식 시청각실, 태양광전기시설도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에 입시요강을 발표한 뒤 10월 중순 입학전형을 실시해 2011학년도 신입생 200명을 뽑을 예정이다.
고양국제고는 국제고가 있는 서울·인천·부산 지역을 제외한 곳의 중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특별전형 40%, 일반전형 6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양지역 학생을 일정 범위 안에서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협의 중이다. 구체적인 전형 내용은 협의를 거쳐 이르면 6월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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