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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명품 짝퉁' 130억 어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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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3-08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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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 핸드백, 선글라스, 의류 등 2,464점, 신종 바꿔치기 수법 이용

[뉴스 21]배상익 기자 = 중국산 명품 짝퉁 시계, 핸드백, 선글라스, 의류 등 반입을 위한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홍콩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 LA로 가는 중국산 의류(통과화물)인 것처럼 위장 반입한 중국산 짝퉁 명품 시가 130억원 어치를 미리 준비한 중국산 의류와 바꿔치기하는 신종수법으로 밀수입하려한 혐의로 B씨(남, 48세)를 구속하고 C씨(남, 41세)를 불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세관 조사결과 이들 일당은 자유무역지역내 입주업체간에는 물품 이동이 자유로운 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 LA로 가는 중국산 의류로 서류를 꾸며 짝퉁 명품을 인천공항에 반입한 후, 자유무역지역내 통과화물 보관창고로 운송하면서 미리 준비한 중국산 의류와 바꿔치기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한 것이다.

해외공급담당(A씨), 국내밀수담당(B씨), 대체품밀수출담당(C씨)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이들 일당이 밀수입하려한 중국산 짝퉁 명품은 시계, 핸드백, 선글라스, 의류 등 총 2,464점, 정품 시가 130억원 어치에 달한다.

사전 역할 분담과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와 증거자료 폐기 등 완전범죄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이들의 범죄는 창고에 설치된 CCTV를 정밀분석해 바꿔치기 현장을 포착한 세관 조사팀의 끈질긴 수사에 결국 덜미가 잡혔다.

이들 중 해외공급담당인 A(중국 거주, 남, 40세, 미체포)는 바꿔치기할 중국산 의류를 홍콩에서 미리 인천항으로 보낸 후, 짝퉁 명품을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 LA로 가는 중국산 의류로 서류를 꾸며 인천공항으로 보내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짝퉁 명품을 국내밀수담당 B가 자유무역지역내 통과화물 보관창고로 운송하면서 빼돌리면, C는 사전에 인천항에서 수입통관해 국내 보관하던 중국산 의류를 자유무역지역내 통과화물 보관창고에서 바꿔치기해 미국 LA로 밀수출하는 역할을 했다.

세관은 지난해 12월 한국산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보내던 중국산 짝퉁 240억원 어치를 적발한 이후 통과화물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왔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과화물을 이용한 밀수출입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조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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