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바른손 그룹 6개사, 최근 합병(국내 컴퓨터그래픽 선도 업체인 인사이트비주얼, DTI픽처스, EON디지털필름 3사) 결정된 통합 본사를 유치하였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와 입주예정인 이들 업체는 25일 고양시청 상황실에서 ‘바른손 그룹, 통합 CG 3사 유치확정에 따른 환영 및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입주예정인 바른손 그룹은 게임, 영화 등 컨텐츠 제작 및 유통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산업을 선도하는 복합문화 콘텐츠 그룹으로써 계열 6개사가 이전한다.
이전 확정된 기업은 우수한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한 영화제작 사업(영화 ‘마더’의 경우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하고 있는 (주)바른손, 바른손게임즈, 바른손인터렉티브, 바른손크리에이티브, 바른손커뮤티케이션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며, 인테리어를 거쳐 오는 3월중 입주예정이다.
문양권 바른손 회장에 따르면 “고양시 장항동 M-CITY빌딩에 입주하면, 강남에 산재되어있을 때보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또한, 국내 CG산업에서 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합병 CG 3사는 합병 자체로도 업계에서는 CG시장에 대지각 변동이 예상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 3사에서는 그동안 해운대, 태극기 휘날리며, 놓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모던보이, 의형제 등 150여 편 이상의 CG를 담당한 대표적인 CG업체에 해당된다.
합병대상 중 인사이트비주얼 강종익 대표에 의하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주도하고 있는 할리우드 작품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현재 일부 할리우드 작품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계약 실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G 3사 고양시 유치는 그동안 방송영상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작년에 강남의 후반작업 업체를 브로멕스타워로 유치하는 등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온 고양시의 쾌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에 고양시에서 유치한 바른손 6개사는 직원이 500명에 달하고, 합병 CG 3사도 현재 80명에서 조만간 200명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여 산업현실이 열악한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에서는 2004년도 이후 방송영상 관련 기업, IT, 소프트웨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브로멕스타워를 총 건물 임차비(전세보증금) 228억으로 면적 33,671㎡를 조성하여 68개 기업이 입주하였으며, 이번 바른손 계열 6사, CG사가 입주하면 입주기업이 76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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