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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학력향상 우수학교’ 지원으로 ‘공교육 나래 편다
  • 장금복
  • 등록 2010-02-18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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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학력향상 우수학교’ 지원사업 9개교에 6억 6천 지원

 고양시(시장 강현석)가 2010년도 신학기를 맞아 관내 우수학생의 타 시·군 유출 방지 및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력향상 우수학교’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일을 준비하는 교육도시 건설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화제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금년도에는 수혜학교를 늘려 총 9개교를 지원키로 하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지난 17일 개최, 사업공모에 참가한 17개 고등학교의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서면 자료를 근거로 ‘학력향상 우수학교’ 9개교를 선정해 내고 각 7천만원 씩의 예산 지원을 앞두고 있다.(2010년도 선정학교 : 가좌고, 능곡고, 백신고, 백양고, 일산동고, 주엽고, 중산고, 행신고, 화수고) 이 중 특히 전년도 운영 최우수고로 선정된 중산고에는 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2008년부터 3년째 고양시 자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학력향상 우수학교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고 관내 고등학교의 실질적인 학력향상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원 내용면에서는 시설 장비 등 하드웨어 보다는 ‘교육 특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투자’에 비중을 두어 △ 정규수업 중 교육과정 특성화 △ 학교 실정에 맞춘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내실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에도 사업자로 선정된 가좌고 조의구 교장은 “신설 학교이자 도심과도 동떨어져 있어 기피 대상일 수 있었던 우리 학교가 고양시의 지속적인 지원 덕택에 금년도 1지망 지원률이 대폭 향상됐다”면서 “특히 영·수 과목 수준별 학습의 경우, 외고 수준에 뒤지지 않는다는 소문으로 학생 대부분이 방과 후에도 학원을 선택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학력향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고 밝히며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올 한해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상영 기획재정국장은 “학력향상 우수학교 지원 덕택에 각종 방과 후, 수월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금년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는 훈훈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면서 “고양시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에 부응하여 우리 시가 양질의 교육인프라와 명문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금년도에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특목고 등을 제외한 19개 인문계 고등학교 중 17개교에서 공모에 참가하는 등 금년도에는 학력향상 우수학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어느 해보다도 높았다”면서 “3월 중에는 3천만원씩을 지원하는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10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관내 인문계 및 실업계 고등학교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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