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임용규)는 홈스테이 사업으로 외국어를 습득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고객만족의 행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 홈스테이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최초로 마련되어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총 67회, 121개국, 1,605명의 외국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참여한 호스트 가정은 약 7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이들 호스트 가정 중 대부분이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처음 등록하지만, 아랍문화와 같은 새롭고 낯선 문화를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명소탐방활동을 통해 고양시와 한국 문화 알림이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홈스테이는 가족 전체의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6년째 꾸준히 홈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호스트 김용순씨는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러시아, 모로코, BRICs 및 ABC 등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였음에도 다음 홈스테이는 어떤 것을 알려주고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홈스테이에 관련한 문의가 연일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 한달 여 동안 호스트 등록 가정이 20여명 더 늘어난 것은 이를 여실히 반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2월중으로 주 의뢰기관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의 일정 조정을 마쳐 홈스테이 운영 세부계획안을 발 빠르게 마련하고 게스트 홍보물품 등 진행시 필요사항을 확보, 빠르면 내달부터 2010년 홈스테이 일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설명: 지난해 7월, 방문한 말레이시아 청소년과 호스트가족들이 함께 구 홈스테이 환영식장에서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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